롯데쇼핑은 농협은행, 하나은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 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지난 16일 맺었다. 롯데쇼핑은 5년간 이들 은행에서 1조원을 대출받아 파트너사와의 상생, 탄소중립 로드맵 등 ESG 사업에 쓸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협약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경기 침체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파트너사에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동반 성장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그룹 목표인 ‘204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에 맞춰 사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절약형 냉·난방기 설치를 늘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방침이다. 태양광 자가 발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연호 농협은행 부행장, 전우홍 하나은행 부행장, 장호주 롯데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