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회장 "미국은 아직 전기차로 중국 넘어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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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회장 "중국 전기차 업체가 미국 앞질러"
중국 CATL과 협업해 미시건주에 배터리 공장 지어
"자체 기술 개발할 때까지 총력전"
중국 CATL과 협업해 미시건주에 배터리 공장 지어
"자체 기술 개발할 때까지 총력전"


포드 회장은 "(중국은) 전기차를 매우 빠르게 개발했고, 대량 생산했으며 이제 수출도 하고 있다"며 "그들은 여기(미국)에 언젠가 진출할 것이고,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포드 회장은 창업자 헨리 포드의 증손자다. 현재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106만 9000대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104만 7000대를 판매했다.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중국의 수출 비중에서 러시아가 가장 컸고,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자동차산업이 확대되자 포드 자동차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러 나섰다. 포드는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35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포드 회장도 이러한 우려를 감안하고 중국과 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직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하고 있지만, 포드 엔지니어가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총력전을 펼칠 것이란 주장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완성차 제조원가가 줄어들어 제조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