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유니버스 IP 이관 따른 낙수효과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은 19일 디어유에 대해 유니버스 지적재산권(IP) 이관으로 인한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낙수효과를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디어유 버블(Dear U Bubble)이 98%를 차지했다"며 "회사, 그룹, 아티스트 등 지속적인 파트너 유치로 인한 구독수 증가가 외형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1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45만명의 구독자 수가 증가했으나, 작년 말부터 올 1분기까지 1개 분기만에 40만 구독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839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80% 증가한 수치다. 그러면서 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입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 연구원은 "디어유의 비즈니스 모델은 낙수효과를 받기에 최적화돼 있다.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티스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팬덤이 확대될수록 수요가 증가되기 때문"이라며 "이런 효과가 유니버스 내 아티스트의 입점을 통해
보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 유니버스 소속이었던(현 디어유 소속) '아이들'의 경우 I feel 앨범이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약 116만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총 판매량인 약 110만장을 웃도는 수치였다"면서 "앨범판매량과 팬덤규모는 대체적으로 비례관계에 놓여있는데, 이러한 팬덤규모의 성장이 디어유의 호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