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서 기부도' 김앤장, '나눔 걷기'로 사회공헌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나눔 걷기 챌린지’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김앤장은 지난 3부터 17일까지 나눔 걷기 챌린지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부 행사는 15일간 10만 걸음 이상을 걸으면 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앤장 직원들과 이들의 가족, 친척 등 570여명이 참여해 약 5700만보를 걷는 데 성공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220여명이 서울 인왕산 둘레길 코스 약 7km를 걷기도 했다.

이번 행사엔 사회공헌위원회가 과거 청소년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독서멘토링’을 수강했던 학생들이 성인이 돼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더사랑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도 티셔츠를 제작해 행사 참여자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나눔이 선순환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김앤장은 이번 행사로 모은 기금을 청소년쉼터, 그룹홈 등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동행의 의미를 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공익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