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윈도우핏, 창문형 에어컨도 '무풍'…전력 최대 74% 절감
삼성전자(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의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윈도우핏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 에어컨이다. 창문이 있는 곳이라면 설치할 수 있어, 방마다 에어컨을 사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올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삼성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무풍 냉방을 처음 적용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탠드형부터 벽걸이형, 천장형, 창문형까지 전체 에어컨 라인업을 무풍 에어컨으로 완성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전면에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적용해 쾌적하게 냉방을 즐길 수 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냉방 모드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74%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냉방 성능은 한단계 진화했다. 크기가 더 커진 ‘빅블레이드(날개)’가 50도 각도로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더 멀리, 더 넓고 고르게 보내준다. 기존보다 약 17% 커진 냉방 팬을 적용하고 냉방 용량도 확대해 방안 구석구석에 빠르게 냉기를 전달한다.

친환경 기능도 탑재했다. 친환경 척도 수준인 지구 온난화 지수가 기존 냉매(R410A)의 약 33% 수준인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제품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이지케어’ 기능은 5단계로 구현했다. 에어컨 종료 후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 건조’와 스스로 냉매량·센서 등을 점검하는 ‘인공지능(AI) 진단’, 물 세척이 가능한 필터 적용, 무풍 패널과 극세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해 직접 세척할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황화구리 성분의 원사를 적용해 유해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구리 극세필터’가 추가됐다.

윈도우핏 신제품은 저소음 모드 사용 시 32dB(데시벨) 수준으로 소음을 줄여 숙면을 돕는다. 그 외 하루 최대 34.3ℓ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며 자연 증발 시스템으로 물통에 모인 물을 비울 필요가 없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내추럴 화이트, 캔버스 그레이, 세이지 그린, 샴페인 베이지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