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통돌이, 세탁물 무게·옷감 재질 감지해 최적의 세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3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제품혁신상
LG전자(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사진)의 통돌이 세탁기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통돌이 세탁기는 지난 3월 전 세계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AI) 검증을 획득했다. LG전자의 세탁기 AI 기술의 핵심은 DD(Direct Drive)모터다. DD 기술은 세탁물 무게뿐 아니라 옷감의 재질까지 감지해 최적의 세탁 방식과 강도를 결정한다. 속옷 등 손상되기 쉬운 세탁물에는 흔들기, 주무르기 등 섬세한 모션을, 청바지와 같은 겉옷에는 풀어주기, 꼭꼭짜기 등 강력한 모션을 적용하는 식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시험 결과 DD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옷감 손상이 15%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모션은 에너지 사용량을 25%가량 줄이는 효과도 있다. LG전자는 세탁통과 세탁판을 반대로 회전시켜 좌우로 비벼 빠는 형태의 ‘터보물살’과 헹굼 시 배수와 함께 물을 강하게 분사해 물을 가득 채우지 않고도 세탁이 가능한 ‘터보샷’ 기능을 더했다. 표준코스에서 터보샷을 적용할 경우 소비 전력량과 물 사용량이 각각 30%, 2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청결에도 신경 썼다. ‘통세척’ 코스를 활용하면 세탁기 내·외통의 유해세균(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 옷감이 닿는 내부 세탁통과 필터를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녹·부식 걱정도 덜었다.
LG전자 통돌이 세탁기는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 가전’이다. 가전관리 앱 ‘LG씽큐’에 와이파이로 제품을 연결하면 새로운 세탁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세탁 후 섬유유연제 향기가 더 강하게 남도록 해주는 ‘향기 강화’ 옵션도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한 기능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기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의 사용 환경 분석 자료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서우 기자
통돌이 세탁기는 지난 3월 전 세계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AI) 검증을 획득했다. LG전자의 세탁기 AI 기술의 핵심은 DD(Direct Drive)모터다. DD 기술은 세탁물 무게뿐 아니라 옷감의 재질까지 감지해 최적의 세탁 방식과 강도를 결정한다. 속옷 등 손상되기 쉬운 세탁물에는 흔들기, 주무르기 등 섬세한 모션을, 청바지와 같은 겉옷에는 풀어주기, 꼭꼭짜기 등 강력한 모션을 적용하는 식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의 시험 결과 DD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옷감 손상이 15%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모션은 에너지 사용량을 25%가량 줄이는 효과도 있다. LG전자는 세탁통과 세탁판을 반대로 회전시켜 좌우로 비벼 빠는 형태의 ‘터보물살’과 헹굼 시 배수와 함께 물을 강하게 분사해 물을 가득 채우지 않고도 세탁이 가능한 ‘터보샷’ 기능을 더했다. 표준코스에서 터보샷을 적용할 경우 소비 전력량과 물 사용량이 각각 30%, 2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청결에도 신경 썼다. ‘통세척’ 코스를 활용하면 세탁기 내·외통의 유해세균(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 옷감이 닿는 내부 세탁통과 필터를 스테인레스로 만들어 녹·부식 걱정도 덜었다.
LG전자 통돌이 세탁기는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 가전’이다. 가전관리 앱 ‘LG씽큐’에 와이파이로 제품을 연결하면 새로운 세탁 코스를 추가할 수 있다. 세탁 후 섬유유연제 향기가 더 강하게 남도록 해주는 ‘향기 강화’ 옵션도 제공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한 기능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기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의 사용 환경 분석 자료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