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 분석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94.1.jpg)
국민대 플랫폼 SME 연구센터는 최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 등을 통해 플랫폼 스타트업 1098곳의 데이터를 수집해 투자 생태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이 된 기업은 2017년 이후 한 건 이상의 투자를 받은 곳들이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55.1.jpg)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플랫폼 스타트업 중 시리즈B 투자 단계까지 이어진 기업은 53%에 달했다. 또 시리즈B 이후 추가 투자까지 이뤄진 기업은 40% 수준이었다.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비율이 높은 플랫폼 유형은 금융·결제, 미디어, 자산공유 플랫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까지 시도한 비율은 전자상거래, 미디어, 금융·결제 플랫폼 등의 순으로 나왔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57.1.jpg)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재준 연구원은 "구인구직 플랫폼의 경우 후속 투자 유치 비율이 다른 유형에 비해 크게 낮았는데 기업 수도 28개사로 가장 적었다"며 "아직 시장 규모가 작아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뒤 사업 확장을 위해 시리즈B 단계까지 넘어간 비율은 전자상거래(90/156=58%), 미디어(31/56=55%), 금융·결제(41/78=53%), 인적서비스(27/52=52%), 정보검색(52/103=50%), 자산공유(25/52=48%), 교육(15/31=48%), 의사소통(14/30=47%), 구인구직(2/6=33%) 등의 순이었다.
이 연구원은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투자 유치 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이후 단계의 투자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분석했다"며 "투자 유치 과정 가운데 중간 단계를 건너뛴 경우, 중간 단계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간주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시리즈A에서 시리즈C 단계로 바로 간 경우에는 시리즈B 투자도 유치한 것으로 봤다는 것이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56.1.jpg)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52.1.jpg)
코로나19 이후 활성화된 전자상거래 분야에 투자액이 많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매출과 투자 유치액 증가율은 금융·결제 플랫폼이 가장 높았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53.1.jpg)
플랫폼 스타트업 9개 유형 중 전자상거래, 금융⋅결제, 미디어 분야는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특히 금융⋅결제 플랫폼은 2019년 전체 투자 유치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4%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27%로 대폭 늘었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데스밸리' 넘는 비율 얼마나 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750954.1.jpg)
이 연구원은 "금융·결제 플랫폼은 매출액뿐만 아니라 투자금도 몰리는 분야"라며 "플랫폼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유망한 분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