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은 900원대 초중반 흐름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280원대 초중반 흐름
2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283.6원이다.

환율은 1.0원 오른 1,283.0원에 개장한 뒤 1,280원대 초중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위험선호 심리 둔화 등이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2.49로 0.19%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의회 출석을 앞두고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 수위를 확인하려는 경계심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5.21원)에서 0.99원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전 8년 만에 800원대를 터치한 후 900원대 초중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