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의 상징이자 '충무로 시대'를 연 서울 필동에 위치한 대한극장이 30일 폐업했다. 대한극장 운영사 세기상사는 건물을 문화예술공연 시설로 개조해 내년 4월 재개관 예정이다.시민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는 극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한 관계자가 극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셔터가 내려진 극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을 향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하자 의사단체는 "충분하진 않지만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을 내놨다.30일 조 장관은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국민·환자에 송구하다는 말과 함께 전공의들에게도 사과를 표했다.조 장관은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필수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미래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을 전공의 여러분을 생각하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이어 "전공의들이 요구한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해서도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이며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의사협회는 조 장관의 브리핑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다"면서도 "긍정적 변화"라는 입장을 내놨다.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충분한 사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사 악마화에 몰두해온 정부가 전공의에게 미안한 마음을 처음 표현한 것은 긍정적 변화"라고 밝혔다.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며칠 전에도 총리께서 국회에서 언성을 높이시며 모든 책임이 1차적으로 전공의들에게 있다고 하셨다"며 "처음으로 정부 고위 인사가 미안한 마음을 표해준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정부가 "2025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 불가"라고 한데 대해 의협은 "정부는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하자면서도 내년 증원은 철회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의제 제한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명확하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최 대변인은 "2025년도에 초래될 의대 교육의 파탄을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2026년도부터는
방송인 박지윤이 전 남편이자 KBS 전 앵커 최동석과 이혼 소송을 벌이던 중 상간녀 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한경닷컴 취재결과 박지윤은 제주지방법원에 지난 6월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지난달 27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고, 오는 10월 29일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최동석의 상간녀로 피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개인사라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린다"며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상간녀 소송과 관련된 질문 글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로 게재되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공개 열애 후 2009년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최동석은 소송이 진행되는 중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윤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