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여름철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 주변 치안 확보를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범죄예방 활동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범죄 없는 해수욕장 만들자" 제주경찰청 예방 활동
경찰은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이달 말까지 범죄예방진단팀(CPO)과 여성청소년과,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팀 합동으로 해수욕장 주변 불법촬영 예방 점검을 벌이고 공중화장실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관할 지역경찰관서는 물놀이 지역 주변 범죄 취약 요소를 파악하는 등 진단을 실시한다.

지난해 이용객 15만명 이상인 함덕·이호·협재해수욕장에서는 개장일인 오는 24일부터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해 순찰·거점 활동을 벌인다.

이용객이 많은 중문해수욕장에서는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가 주기적인 순찰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계절별 취약지역 분석을 통해 CCTV관제센터 화상 순찰과 함께 12개 지정 해수욕장 일대 집중 관제, 자율방범대 등 협력 단체와 함께하는 민·경 합동 순찰 등을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 주변 안전한 피서 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시기·요소별 맞춤형 치안 활동을 통해 안전한 제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오는 24일 금능·협재·곽지·함덕·이호테우 등 해수욕장 5곳이 조기 개장하며, 다음 달 1일 나머지도 개장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 문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