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국현·중박이 한 자리에…ESG 위해 뭉친 미술관들
리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국의 '대표 미술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논한다.

삼성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문화예술기관 ESG 교류 프로그램 '크리에이팅 서스테이너블 체인지(Creating Sustainable Change)'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총 두 세션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영백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가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가능경영이 무엇인지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리움미술관 전시기획실·보존연구실·운영실에서 각각 분야별 ESG 전략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르코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민속촌박물관 등 4개 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이 차례로 지속가능경영 활동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대중에게도 열려있다.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참석자들은 '내 가방 안의 친환경 아이템'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진'을 등록데스크에 내면 소정의 친환경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텀블러를 가져온 참여자들에게는 커피를 제공한다.

삼성문화재단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이달 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달 30일부터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경영 정착을 위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