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준호 中 구속…외교부 "신속·공정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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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중국 경찰에 정식 구속된 가운데 외교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손준호 선수 건에 대해서는 우리 공관은 중국 측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영사 면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손 선수가 중국 측에 의해 구금된 이래 지금까지 현지 공관 직원이 영사 면담을 세 차례 가졌고, 앞으로도 조만간 영사 면담을 할 예정"이라며 "구금 이후 인권 침해 등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영사 면담을 통해 손 선수와 가족 간 연락을 포함해 복용하는 약이나 음식물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가 연행돼 비(非) 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형사 구류는 공안 당국의 결정·관리 하의 '임시 구속'을 의미한다. 중국 공안은 지난 17일 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후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중국 구속 수사는 최소 2개월에서 최장 7개월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대한축구협회 등은 손준호 측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 현행법에 따라 변호사가 한국을 포함한 제3국에 사건 관련 구체적 사항을 알릴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손준호 선수 건에 대해서는 우리 공관은 중국 측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영사 면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손 선수가 중국 측에 의해 구금된 이래 지금까지 현지 공관 직원이 영사 면담을 세 차례 가졌고, 앞으로도 조만간 영사 면담을 할 예정"이라며 "구금 이후 인권 침해 등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영사 면담을 통해 손 선수와 가족 간 연락을 포함해 복용하는 약이나 음식물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가 연행돼 비(非) 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형사 구류는 공안 당국의 결정·관리 하의 '임시 구속'을 의미한다. 중국 공안은 지난 17일 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된 후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
중국 구속 수사는 최소 2개월에서 최장 7개월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대한축구협회 등은 손준호 측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 현행법에 따라 변호사가 한국을 포함한 제3국에 사건 관련 구체적 사항을 알릴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