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가속'…2030년 年 2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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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EO 인베스터데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2026년 94만 대, 2030년에는 200만 대 판매하기로 했다. 1년 전 세운 목표치 대비 각각 10만 대(11.9%), 13만 대(6.9%) 상향 조정했다. 내연기관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환을 가속해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혁신 DNA로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33만 대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약 세 배, 2030년에는 여섯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3년 뒤 18%, 7년 뒤 34%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를 가동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우선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도입해 원가 절감에 나선다. 생산은 기존 내연기관 공장과 신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소재 수급부터 설계·관리, 차세대 제품 개발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3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혁신 DNA로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33만 대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약 세 배, 2030년에는 여섯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3년 뒤 18%, 7년 뒤 34%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를 가동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우선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도입해 원가 절감에 나선다. 생산은 기존 내연기관 공장과 신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투 트랙’으로 진행한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소재 수급부터 설계·관리, 차세대 제품 개발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