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일 대한민국 부산을 비롯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후보국들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현지 영상을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해변라디오 엑스포 2030 캠페인'이 시작됐다.

2030부산엑스포와 관련한 부산시민의 사연을 소개하고 인디밴드 거리공연과 퀴즈 이벤트, 야광 팔찌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참가자들은 이어 오후 10시 30분부터 대형 전광판으로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봤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대한민국 차례가 되자 박수와 환호로 힘껏 응원했다.

또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야외광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 등이 주최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응원전이 펼쳐졌다.

동아대 응원단의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공연에 이어 시민 1천여 명이 BIE 총회 영상을 보다가 우리나라 프레젠테이션 순서가 되자 "와∼"하고 환호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희망을 나타냈다.

참가자들은 또 야광 막대를 흔들며 "부산엑스포"를 연호하거나 '부산은 준비됐다', '부산이라 2030엑스포를 개최하기에 좋다'는 내용의 영문 팻말을 힘껏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