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성(왼쪽)·최문우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 대표
이필성(왼쪽)·최문우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 대표
국내 대표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업체인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최문우 전 유베이스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필성·최문우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최 공동 대표는 20여년간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과 대기업, 지주사 등에서 기업 경영 및 전략을 담당해왔다.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모니터그룹에서 전략 컨설턴트 직무를 맡았다. 이후 LG전자 전략실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전략·사업관리 담당, 유베이스 CBO 등을 역임하며 기업 어젠다 및 성장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사업 관리 등을 해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해 MCN 업계 1위로서의 기업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창립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8년간 MCN 시장을 개척해오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벤처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샌드박스네트워크도 지난해 9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이후 권고사직 프로그램 등을 가동하며 구조조정을 하기도 했다.

최 공동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8년간 이필성 대표를 중심으로 미개척지인 MCN 산업의 표준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온 기업”이라며 “이 대표와의 시너지를 통해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도전적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MCN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