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소름 쫙" 러브버그 또 대거 출몰…은평구 '민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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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 쌍으로 붙은 '러브버그' 출현
은평구서 이틀간 민원 800건 넘어
은평구서 이틀간 민원 800건 넘어

20일 은평구청에 따르면 이달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19일부터 이틀간 800건을 넘길 정도로 폭증했다. 구민들은 "현관문에 러브버그가 붙어있는 거 보고 소름이 끼쳤다", "집안으로까지 들어오기 시작해 걱정이다", "두 마리가 함께 붙어있는데 어떻게 퇴치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선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을 설치하면 좋다. 창문, 유리 등에 붙어 있는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지면 잘 떨어진다. 러브버그가 대량 발생하면 은평구 보건소 질병관리과 감염병관리팀으로 연락해 신속하게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구민 대상으로 살충제를 포함한 수동식 분무기를 대여해 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께서는 벌레들이 대량 출몰하면 당황하지 마시고 보건소로 연락해주시길 바란다"라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분무기 분사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