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광고. /이마트 제공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광고. /이마트 제공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최고의 혜택’을 내세우며 론칭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와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하는 통합 멤버십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간단명료하다.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만큼의 현금성 혜택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으면 1년에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고객들에게 연말 보너스처럼 돈을 벌어주는 ‘국민 필수 멤버십’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목표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제공하는 혜택은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이 받는 혜택에 버금간다”며 “멤버십을 잘 쓰면 연봉이 5%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는 연 3만원이다.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2만원) 쿠폰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3000원) 쿠폰을 4장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를 살 때마다 5% 할인(연간 할인 한도 25만원, 할인 적용액 500만원)된다. G마켓에서는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에서는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받는 별을 1개씩 더 받을 수 있다(월 최대 5회).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음료 1잔에 별 1개를 주고 골드 등급은 별 12개당 무료 음료 쿠폰을 주고 있다. 멤버십 회원은 무료 음료 쿠폰을 좀 더 빨리 얻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시내 면세점, 공항 면세점, 온라인 면세점에서 각각 쓸 수 있는 1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골드 등급’ 혜택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통합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혜택을 누리면서 보다 많은 신세계 유니버스 경험하게 된다. 통합 멤버십의 또 다른 큰 경쟁력은 확장성이다. 통합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에도 현재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이 멤버십 동참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도 멤버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신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멤버십 협업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역시 상당수 국민들이 마일리지 혜택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멤버십 협업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 KT, 대한항공과의 멤버십 협업 논의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