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 HRECs)에 면역항암제 ‘PMC-309’의 호주 임상 1a·b상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상 1a·b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PMC-309 단독요법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최대내성용량(MTD)과 예비 2상 권장 용량(RP2D)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1b상에서는 RP2D에서 PMC-309 단독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은 호주 3개 기관에서 최대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공개(오픈라벨) 임상으로 진행된다.

파멥신은 지난해 12월 미국 머크(MSD)로부터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PMC-309는 면역억제세포에 있는 VISTA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을 가진 IgG1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다. 종양미세환경(TME) 내 다양한 PH 조건에 상관없는 우수한 결합력을 가졌다. 적응면역(T세포 활성화)에만 작용하는 기존 약물과 달리, 선천면역(단핵구활성화, M1 대식세포 증식)과 적응면역을 모두 활성화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원섭 파멥신 연구소장은 “최근 VISTA 표적 면역항암제 개발회사들의 임상 진입 및 빅파마와의 공동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내성이나 낮은 반응률로 고통받는 항암 환자들을 위해 계열내 최초 혁신 신약(First in Class)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