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원, 대구에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 개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대구시 서구에 의료기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연구개발과 중소·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의료 AI 산업은 2027년 시장 규모가 약 67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주요 기술 선진국들은 해당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이 AI와 접목되면서 디지털 치료제, 헬스케어기기 등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KTL, 대구광역시와 함께 의료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의료인공지능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이곳은 의료기기 안전성 시험평가 장비 30여종과 AI 의료기기 성능평가용 서버 랙(Server rack) 4개가 구축된 의료기기 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의료 데이터셋(Data set)을 활용한 AI 의료기기 성능 시험이 가능하다.

또 지역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의료기기 기술문서 작성 및 인허가, AI 알고리즘 개발·분석 등을 지원한다.

'초연결 치과 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을 주관해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이밖에 의료 데이터 기반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 사업화, 실사용 환경 기반 마련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국내 AI 의료기업들이 KTL의 신속·정확한 AI 의료기기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 판로의 개척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