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의 프리미엄 로그인 콘텐츠인 ‘마켓PRO’는 올해 1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간 올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5% 이상 상향된 종목 22개를 추렸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부터 ‘실적 반전’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실적 대박날 종목은 빙그레"
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빙그레다. 1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됐을 때만 해도 460억원이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74억원으로 24.65% 올랐다. 빙그레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4.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빙과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이익률”이라며 “작년부터 단행한 가격 인상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자동차 헤드램프를 제조하는 에스엘은 컨센서스가 2645억원에서 3287억원으로 24.31% 증가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은 북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며 “올해 미국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컨센서스는 21.15% 상향됐다. 무기 수출 호조로 주목받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컨센서스가 15.81% 올랐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