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마케팅 비용 증가해 영업익 줄어들 것…목표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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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2만원→20만원
IBK투자증권은 22일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마케팅 비용이 늘어 주류 부문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다만 내년 맥주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소주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처음처럼 새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주류 부문의 이익이 줄어 2분기 영업익 규모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영업익을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582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706억원이다.
롯데칠성의 주류 사업에 대해 김태현 연구원은 "주정 가격이 상승한 점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면서도 "4월 새로 페트병 제품이 출시됐고, 유통 채널이 확대돼 새로의 매출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정용 판매 비중이 높은 맥주 부문은 지난 분기에 이어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스피리츠 매출 규모도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음료 부문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태현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1% 늘어날 것"이라며 "제로 슈거 제품의 판매량이 견조하고, 밀키스와 레쓰비 등 수출 상품의 판매량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높아진 원가·마케팅 비용은 부담이지만 내년부터 롯데칠성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새로가 출시된 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칠성이 하반기 리뉴얼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맥주 판매량이 늘어나 점유율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소주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처음처럼 새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주류 부문의 이익이 줄어 2분기 영업익 규모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영업익을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582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706억원이다.
롯데칠성의 주류 사업에 대해 김태현 연구원은 "주정 가격이 상승한 점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면서도 "4월 새로 페트병 제품이 출시됐고, 유통 채널이 확대돼 새로의 매출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정용 판매 비중이 높은 맥주 부문은 지난 분기에 이어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스피리츠 매출 규모도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음료 부문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김태현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5.1% 늘어날 것"이라며 "제로 슈거 제품의 판매량이 견조하고, 밀키스와 레쓰비 등 수출 상품의 판매량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높아진 원가·마케팅 비용은 부담이지만 내년부터 롯데칠성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새로가 출시된 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칠성이 하반기 리뉴얼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맥주 판매량이 늘어나 점유율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