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일상화되고, 강한 자외선과 미세먼지의 문제가 더해지며 눈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영양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눈 건강’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을 살펴본 결과, 전 연령대 중 스마트 기기 사용량이 많은 20대(45.76%)와 30대(39.47%)가 가장 높았다. 특히 젊은층의 눈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 분자량 큰 루테인, 흡수율 한계 있어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는 영양소가 ‘루테인’이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25세부터 눈의 루테인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양제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마리골드꽃 등 식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루테인은, 장에서 흡수된 후 혈액을 통해 눈의 신경세포가 밀집된 ‘황반’으로 이동된다. 하지만 루테인은 혈액을 통해 황반까지 이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식물을 통해 추출한 루테인은 지방산이 결합된 ‘에스테르’ 형태를 지닌다. 이 형태는 분자의 크기가 커서 흡수율이 낮으며, 혈액을 통해 이동하기 위해서는 지방산 분해가 필수적이다.

■ 시너지 유산균, 루테인 지방산 분해 도와... 함께 섭취 시 흡수율 증가
 (이미지) 배우 김고은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듀오랩(DUOLAB)’
(이미지) 배우 김고은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듀오랩(DUOLAB)’
최근 루테인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시너지 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은 독자 개발한 시너지 유산균이 루테인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테인이 혈액을 통해 눈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지방산이 분해돼 분자의 크기가 줄어야 한다. 쎌바이오텍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너지 유산균 섭취 시 유산균이 생성하는 ‘에스터레이즈 효소’가 루테인을 가수분해해 루테인의 지방산 분해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루테인과 시너지 유산균을 함께 먹으면 장 건강 관리는 물론 루테인의 흡수율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루테인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시너지 유산균 모식도
(이미지) 루테인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시너지 유산균 모식도
쎌바이오텍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시너지 유산균에서 루테인의 흡수율을 높이는 에스터레이즈 효소 생성 유전자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 ‘듀오랩(DUOLAB)’을 론칭하고, 배우 김고은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루테인 등 영양제와 시너지 유산균의 병용 섭취를 통한 ‘건강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이과수 연구원은 “시너지 유산균과 영양제의 병용섭취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소개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연구는 물론, 대학 및 정부 출연 연구, 유수의 대학병원과 협업 실험을 진행하는 등 영양소의 흡수율 증대와 시너지 유산균의 새로운 역할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