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기업은행 전무(가운데)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가운데)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은 22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565명에게 장학금 1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후원에는 장학생의 가족이 근무하는 기업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향후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는 ‘IBK멘토링’에 참여해 나눔을 이어갈 예정이다.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소기업 근로자 강 모씨(57)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어려운 형편”이라며 “저희 가족에게 IBK장학금은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정 모양(19)도 “어려운 가정형편에 나날이 오르는 물가와 등록금으로 부모님의 걱정이 많으셨는데, IBK장학생으로 선정돼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지역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총 715억원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장학금 200억원, 치료비 143억원 등을 후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