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단체 "'성주기지 전자파 유해성 없다' 발표 수용못해"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의 전자파 유해성이 없다는 환경부와 국방부의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에 대해 사드철회평화회의(평화회의)는 22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평화회의는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는 친정부적인 성주군 주민 한명을 포함해 평가협의회를 구성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강행했고 4계절 동안 해야 하는 조사를 불과 3개월 만에 종료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강조하는 전자파 측정 결과(최대 측정값이 인체보호기준의 530분의 1)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성주군 주민 등 평화회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을 투입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사드반대단체 "'성주기지 전자파 유해성 없다' 발표 수용못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