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美에 인도·브라질·남아공·中·튀르키예 참석 독려 요청"
"美안보보좌관, 덴마크서 우크라 주최 회의 참석한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한다고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한 서방 관리를 인용해 설리번 보좌관과 각국 대표단이 이번 주말 "우크라이나의 정의와 지속적 평화 달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우크라이나를 지지해온 국가들 외에도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며 비판을 자제해온 국가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리번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 요청으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개발도상국 대표단들을 만나기로 했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회의론자들을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최종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인도와 브라질, 남아공뿐 아니라 중국과 튀르키예 등의 참석을 독려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비공식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공식 성명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