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민간투자기업인 스코프인베스트먼트와 2026년 두바이에 65병상 규모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을 세우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이 병원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중동의 첫 번째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인 UAE아산소화기병원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2150㎡ 규모로 문을 연다. 서울아산병원이 의료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스코프인베스트먼트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다. 서울아산병원은 별도 출자금 없이 합작법인 지분 5%를 확보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