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 에어 조던, 사탄 슈즈…서울에 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over Story
세종미술관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展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기획
사연 품은 신발 800켤레 빼곡
한쪽엔 '스니커즈 벽' 전시도
세종미술관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展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이 기획
사연 품은 신발 800켤레 빼곡
한쪽엔 '스니커즈 벽' 전시도

이 전시는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 월드투어전의 일환이다. 첫 전시부터 총괄한 큐레이터 리가야 살라자르도 함께 방한했다. 살라자르 큐레이터는 나이키 운동화를 메인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스니커즈를 하나의 문화로 만든 브랜드인 데다 끊임없이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유행을 선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은 이번 전시를 위해 아예 작은 전시관 하나를 통째로 구성했다. 한국의 스니커즈 문화를 담아낸 ‘서울’ 섹션이다. 노랗게 칠한 벽을 국내 컬렉터가 모은 운동화로 빼곡히 채운 ‘아워 월’은 서울 섹션의 핵심 작품이다. 이 벽에 걸린 운동화는 총 364족. 그리고 옆에 거울을 설치해 관람객의 신발을 비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신발을 포함하면 모두 365개의 스니커즈가 한눈에 들어온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