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승자 맞힌 빅데이터…"올해도 트로피 주인은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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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업체 CNPS 예측
"우승 스코어는 11언더파
승부처 8번·12번홀 될 것"
"우승 스코어는 11언더파
승부처 8번·12번홀 될 것"
23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우승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가 지목됐다.
KLPGA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는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우승자 스코어가 11언더파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22일 밝혔다. 올 시즌 주요 기록과 포천힐스CC의 코스 정보, 비슷한 산악지형 코스에서의 기록을 두루 감안해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12언더파 204타를 친 박민지와 박지영(27)이 공동 1위에 올랐다가 연장전에서 박민지가 승리했다.
박민지는 올해 대회 우승 확률을 매기는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역대 포천힐스CC 평균타수 1위(67.7타)를 기록했다. 이정석 CNPS 본부장은 “박민지는 이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데다 티샷과 정확도, 퍼트를 골고루 잘하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첫 2승을 달성하는 다승자가 되는 동시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또다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박민지의 뒤는 이예원(20)과 방신실(19)이 이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1승을 챙겼고, 방신실은 지난달 E1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선 13개 대회에서 1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이번 대회 승부처는 8번홀(파4), 12번홀(파4)로 꼽혔다. 8번홀은 296야드짜리 짧은 파4 홀이다. 최종 라운드 때는 전장을 243야드로 줄이는 만큼 원온도 가능하다. 지난 두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 홀의 평균타수는 3.33타로, 파를 기록하면 못 친 셈이었다.
반면 12번홀에서는 타수를 줄이기보다는 지키는 걸 목표로 삼는 게 좋다. 400야드 전장의 긴 파4 홀로, 선수들이 공을 떨어뜨리는 지점(230~240야드)에 벙커와 해저드가 버티고 있어 정확한 샷을 구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지난 2년간 대회에서 평균타수는 각각 4.24타, 4.25타였다. 버디 이하를 친 선수는 매해 9%대에 머물렀고 보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9%를 웃돌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KLPGA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는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우승자 스코어가 11언더파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22일 밝혔다. 올 시즌 주요 기록과 포천힐스CC의 코스 정보, 비슷한 산악지형 코스에서의 기록을 두루 감안해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에는 12언더파 204타를 친 박민지와 박지영(27)이 공동 1위에 올랐다가 연장전에서 박민지가 승리했다.
박민지는 올해 대회 우승 확률을 매기는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역대 포천힐스CC 평균타수 1위(67.7타)를 기록했다. 이정석 CNPS 본부장은 “박민지는 이 코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데다 티샷과 정확도, 퍼트를 골고루 잘하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첫 2승을 달성하는 다승자가 되는 동시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이어 또다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박민지의 뒤는 이예원(20)과 방신실(19)이 이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1승을 챙겼고, 방신실은 지난달 E1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선 13개 대회에서 13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이번 대회 승부처는 8번홀(파4), 12번홀(파4)로 꼽혔다. 8번홀은 296야드짜리 짧은 파4 홀이다. 최종 라운드 때는 전장을 243야드로 줄이는 만큼 원온도 가능하다. 지난 두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 홀의 평균타수는 3.33타로, 파를 기록하면 못 친 셈이었다.
반면 12번홀에서는 타수를 줄이기보다는 지키는 걸 목표로 삼는 게 좋다. 400야드 전장의 긴 파4 홀로, 선수들이 공을 떨어뜨리는 지점(230~240야드)에 벙커와 해저드가 버티고 있어 정확한 샷을 구사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지난 2년간 대회에서 평균타수는 각각 4.24타, 4.25타였다. 버디 이하를 친 선수는 매해 9%대에 머물렀고 보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9%를 웃돌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