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와 일부 종목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뉴욕 증시의 주식 선물이 22일(현지시간) 3일 연속 하락으로 출발했다. 유럽의 대부분 증시도 이 날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선물은 이 날 0.2%, 나스닥 100의 계약은 0.3%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2% 떨어졌다.

RBC 의 시장 분석 책임자인 재닛 무이는 “경기 침체 위험이 주식시장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제 추가적 위험 감수가 여전히 적절한지 재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3.7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도 4bp 상승, 4.745%에 거래중이다.

전 날 제롬 파월 미연준의장은 의회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란은행도 5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8.7%로 나타나면서 50bp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한 테슬라(TSLA)는 하루만에 5% 이상 급락했다. 9.75% 떨어진 4월 20일 이후 최대폭의 일간 하락률이다. 이 날도 개장전 거래에서 3% 이상 떨어졌다.

엔비디아(NVDA)도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0.9% 하락했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발표한 인텔(INTC) 은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