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분위기 확실히 달라져"
최태원 "파리서 엑스포 유치활동 성과 확실히 있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이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22일 밤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동행경제인 만찬 행사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대통령께서도 같이 해주셨기 때문에 성과는 확실히 있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베트남에서도 유치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리를 다친 최 회장은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최태원 "파리서 엑스포 유치활동 성과 확실히 있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4차 경쟁 PT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유치 홍보활동을 계기로)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축제 같은 엑스포를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다들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베트남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동행경제인 만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