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THE E&M) 주가가 4일 급등 중이다. 관계사 루카에이아이셀이 몽골 오놈재단(Onom Foundation) 간전문센터와 협업해 D형 간염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한단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더이앤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73원(21.72%) 상승한 2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현재 일부 상승분을 되돌렸다.더이앤엠에 따르면 루카에이아이셀은 몽골 간전문센터와 협업해 진단 검증에 필요한 B형·D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의 바이러스 검체를 확보한 뒤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따라 200개의 검체에 대해 민감도 99%, 특이도 100%의 결과를 입증했고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간학회에서 발표를 마쳤다.회사는 이번 키트 개발로 D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터키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4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900원(9.31%)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이 계약에 따라 임성기 회장의 배우자 송 회장, 장녀 임 부회장, 신 회장은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약 35% 지분 외에도,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을 더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는 연초부터 OCI그룹과 통합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모녀 측이 추진한 OCI그룹과의 통합에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났다.결국 신 회장이 형제 측의 손을 들면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경영권을 얻게 됐다. 이후 차남인 임종훈 이사가 한미사이언스의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5월에는 모친인 송 회장을 공동대표직에서 해임했다.하지만 이후 한미약품그룹 지분을 해외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설이 끊이지 않았고,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주총 이후 약 30% 하락했다. 이에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 회장이 모녀 측과 손을 맞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2800선 위에서 출발했다.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4.96포인트(0.89%) 오른 2818.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3.05포인트(0.82%) 오른 2817.06에 개장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8억원과 1412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만 2600억원 순매도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3% 넘게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도 각각 1.8%대, 0.9%대 상승하고 있다. 기아도 1%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대 내리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4.92포인트(0.59%) 오른 841.0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2.8포인트(0.33%) 오른 838.9에 개장했다.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3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 홀로 28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4%대, HLB는 3%대 상승 중이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385.6원에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증권가는 이날 증시가 종목별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지수는 광범위한 상승보단 일부 기업과 섹터에 편중된 차별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