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준표, 사법 활동에 개입"…洪 "경찰관 시청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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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협의회연합은 성명에서 "홍 시장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집행하는 경찰을 '깡패'라며 '보복하고 있다'고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적법·정당한 경찰의 퀴어축제 집회 관리를 두고 연일 궁색하고 독특한 법 해석으로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더니 자신이 고발된 사건에 대한 영장 집행을 두고 보복 수사라고 깎아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장 발부에 관여한 검찰과 법원도 보복 수사의 공범이란 말인가"라며 "이 사건은 지난 2월 말 대구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으로 퀴어 축제 유무와 상관없이 진행됐을 영장 집행"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 공보담당관실을 압수 수색을 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아니라 깡패"라는 등의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압수수색이 계속되는 동안 페이스북에 경찰과 관련 게시글 세 건을 연달아 올렸다.
그는 "오늘부로 대구경찰청 직원들의 대구시청 출입을 일체(일절) 금지한다"며 "업무 협력차 출입하던 경찰 정보관 출입도 일체(일절)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치 행정을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대구경찰청장의 엉터리 법 집행, 보복 수사 횡포는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