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백선엽재단' 출범…이사장에 김관진 前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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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맡는다.
2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 소관 비영리법인인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설립이 지난 12일 승인됐다. 초대 재단 이사장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맡는다. 김 전 실장은 백 장군 딸 백남희 여사의 부탁으로 초대 재단 이사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창립식은 오는 30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다.
김 전 실장은 지난 달 윤석열 정부 국방개혁안 '국방혁신4.0'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 초기이던 1950년 8월 제1사단장으로 경북 칠곡 다부동에서 미군과 함께 남하하던 북한군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이 승리를 바탕으로 낙동간 전선에 교두보를 구축했고, 인전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백 장군은 1952년 7월 최연소로 제7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이듬해 1월엔 만 33세에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땐 국군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7월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23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 소관 비영리법인인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설립이 지난 12일 승인됐다. 초대 재단 이사장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맡는다. 김 전 실장은 백 장군 딸 백남희 여사의 부탁으로 초대 재단 이사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창립식은 오는 30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다.
김 전 실장은 지난 달 윤석열 정부 국방개혁안 '국방혁신4.0'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백 장군은 6·25전쟁 초기이던 1950년 8월 제1사단장으로 경북 칠곡 다부동에서 미군과 함께 남하하던 북한군에 맞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이 승리를 바탕으로 낙동간 전선에 교두보를 구축했고, 인전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백 장군은 1952년 7월 최연소로 제7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고, 이듬해 1월엔 만 33세에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정전회담 땐 국군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7월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