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 증시 전망]또 다시 입여는 파월..6월 마지막 주 증시 어떻게 될까
이번주 뉴욕 증시(26~30일)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장의 연내 50bp(0.5%포인트) 인상 경고 이후 경기 전망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5월 개인소비자 지출(PCE) 지수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오는 28일(현지 시간)과 29일 잇따라 공개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주 미국 의회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서는 연내 25bp씩 두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더 이상 상승 흐름을 받지 못했다.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 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카츠오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 등이 함께 나선다. 이어 29일에도 스페인 금융 안전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 총재와의 대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들 행사에서 나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증시에는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Fed가 금리 인상에 주된 지표로 참고하는 5월 PCE 지표도 30일 예정돼 있다. 만약 예상했던 것보다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온다면 긴축 압박은 더해질 수 있다. 이에 앞서 5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신규 주택 판매,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 지수(확정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등도 발표된다.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도 예정돼 있다. 크루즈 업체 카니발과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나이키와 제네럴밀스, 맥코믹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