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올해 상반기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노임(일급)은 10만470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 생산직 가운데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화학공학품질관리사로 일급 15만2242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1400개 업체(매출 30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상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발표했다. 상반기(3월 임금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직 조사직종(129개)의 평균 조사노임(일급)은 10만4708원으로 2022년 하반기(8월 기준) 대비 3.6%, 2022년 상반기 대비 4.0% 올랐다.

가장 높은 임금의 직종은 '화학공학품질관리사'(15만2242원)였고, 이어 '전기·전자 및 기계품질 관리사'(14만8938원), '금속재료품질관리사'(14만1157원) 등이었다. 가장 낮은 임금의 직종은 '다이캐스트원'(7만9207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직종별 임금을 보면 작업반장은 12만5583원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3.7%, 부품조립원은 9만2152원으로 3.6% 상승했으며, 단순노무종사원은 8만6303원으로 2.0% 올랐다.

평균 노임(일급)은 조사대상업체가 올해 3월 중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총지급액(기본급+통상적 수당)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해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금액이다. 유급휴일(주휴) 수당, 중식대, 교통비 등 그 외의 수당은 포함돼 있지 않다.

근로자 평균 노임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때 제조원가 계산의 기준이 되는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다. 이번에 조사된 노임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