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원팀으로 노력, 해볼 만한 단계…마지막까지 최선"
"산업은행 부산 이전·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차질 없이 추진"
[민선8기 1년] 박형준 부산시장 "2030엑스포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
박형준 부산시장은 26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 충분히 해볼 만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각계각층이 노력하는 만큼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 지역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 일문일답.
-- 민선8기 1년을 평가한다면.
▲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 부산시민에게 부산의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시켜 드린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을 전 세계에 증명하고 있다.

또 물류, 금융, 디지털 신산업,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민선8기 1년] 박형준 부산시장 "2030엑스포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
--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향후 계획, 유치 가능성은.
▲ 대한민국이 원팀이 되어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 충분히 해볼 만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장기 협력 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아프리카와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했다.

이제 맞춤형 교섭 활동이 중요한 만큼 한 나라 한 나라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교섭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복적으로 설득, 한국과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

각계각층이 노력하는 만큼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부산시의 복안은.
▲ 정부가 발표한 조기 개항 로드맵에 따라 2030부산엑스포 이전인 2029년에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다.

관건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계획한 대로 내년 말에 착공하느냐이다.

부산시는 보상전담팀을 구성해 내년 안에 보상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추진 현황과 과제는.
▲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고시하면서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방 이전 계획 승인도 연내에 처리된다.

이제 (산업은행 본점 위치를 서울로 정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남았다.

부산시와 지역 여야 정치권, 시민단체, 재계가 참여하는 민·관·정 협력 전담팀을 구성한 만큼 산업은행의 효과적인 이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민선8기 1년] 박형준 부산시장 "2030엑스포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
-- 초고령 사회 가속화와 인구 감소 대책은.
▲ 인구감소 지역과 관심 지역에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투자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또 인구감소 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면 인구문제도 장기적으로 개선되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

-- 부산, 울산, 경남 경제동맹 활성화 방안은.
▲ 부·울·경 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이 지난 3월 말 출범했다.

인프라, 교통 등 공동사업 추진으로 초광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실현해 지방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