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업체 상생협약, 공사비 30% 지역업체·시민 이용료 3만원 할인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선다.

원주 법천리 일원에 27홀 규모 골프장 조성…2026년 운영 목표
26일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주식회사 남한강에스파크컨트리클럽과 '골프장 조성사업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협약'을 했다.

남한강에스파크CC는 법천리 일원 158만4천519㎡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회원+대중)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 실시계획 인가를 얻은 데 이어 시공사 선정을 마치는 대로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2025년 준공을 거쳐 2026년 운영이 목표다.

시와 업체 측은 상생 협약을 통해 골프장 조성 건설 공사비의 30% 이상을 지역 내 시공업체, 인력, 건설기계, 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골프장 건설공사비 총 550억원 중 165억원 이상을 지역업체가 맡게 될 전망이다.

또 원주시민에게는 골프장 이용료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골프장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오크밸리CC(36홀)·오크힐스CC(18홀)·월송리CC(18홀)·성문안CC(18홀), 센추리21CC(45홀), 파크밸리GC(18홀), 동서울레스피아(9홀), 호텔인터불고 원주CC(9홀) 등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남한강CC를 비롯해 루첸 관광단지(문막읍 비두리), 더 네이쳐 관광단지(문막읍 궁촌리), 여산골프장(신림면 구학리), 기업도시 골프장(지정면) 등 5곳은 공사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