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좀 떨어져도…미국 주식 투자 고수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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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지난 23일 해외주식 고수들은 '빅테크' 종목들에 대해 많은 거래를 했다. 엔비디아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애플 주식은 가장 많이 팔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3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194.86% 올랐다. 최근 수일간은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 지난 23일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1.9% 내렸다. 고수들은 AI 수요 확산 등을 고려해 엔비디아 주식을 계속 매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은 순매수 2위였다. 반도체 업황이 시장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반도체지수가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최근 AI 사업을 키우고 있는 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순매수 3위, 테슬라는 5위였다. 글로벌 미용기기 시가총액 1위기업 인모드(INMD)는 순매수 4위였다.

반면 애플은 순매도량이 가장 많은 순매도 1위 종목으로 꼽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을 운영하는 아마존닷컴은 순매도 2위였다. 북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인 코인베이스글로벌이 뒤를 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