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바다조명 구경오세요"...경관개선사업 종료

월미도 바다조망 시설. 인천 중구청

인천의 대표 여행 명소인 월미도의 바다 조명이 새롭게 태어났다. 바다를 더욱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생겼다.

인천시 중구는 ‘월미도 경관개선 2단계 사업’을 이달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월미도 경관개선 사업은 인천을 넘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한 월미도 일대의 빼어난 경관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월미권역 종합 경관기본계획’에 포함됐다.

중구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월미도 진입로 보행 구간 등을 정비하는 내용의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월미문화의 거리와 배후상업지역을 정비하는 게 골자다.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22년 6월 착공해 1년 만에 준공을 맞게 됐다.

노후 조명열주와 펜스를 철거하는 대신 강화 접합 유리 펜스로 교체하고, 해안조망을 확보했다. 매표소 등 선착장 주변을 해안조망과 어울리는 통일된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월미도를 찾는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관광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인천항 사일로, 월미바다열차, 놀이기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수두룩하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