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월마트 제치고 아마존이 美 최대 소매업체될 것"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 최대 소매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JP모간의 더그 안무스와 브라이언 스밀렉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마존의 총상품판매액(GMV)이 전년대비 11.6% 증가한 4,770억 달러가 될 것”이며 “아마존이 월마트를 미국 최대 소매업체 지위에서 몰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종류의 성장은 월가가 힘든 2022년을 보낸 전자상거래 사업에서 보기 희망했던 일종의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회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큰 호황을 누렸지만 작년에는 후퇴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전자상거래가 10% 미만으로 성장해 전년대비 8.5% 성장에 그쳤는데 이는 거시적 압력,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부활, 팬데믹 이후 옴니채널 소매로의 전환에 의해 주도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아마존의 GMV는 식료품 및 의류와 같은 침투가 덜 된 카테고리의 견고한 성장, 올해 역대 가장 빠른 배송 속도를 기록한 더 빨라진 배송 속도 그리고 ‘프라임 플라이휠’ 구독 서비스에 의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플라이휠’ 전략인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은 소비자 경험의 모든 단계에서 모멘텀을 쌓는다는 아이디어에 기반한다.

그는 또한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B2B 역량 향상, ‘바이 윗 프라임(Buy With Prime)’과 같은 새로운 핀테크 제품, 회사 시장에서 활동하는 타사 판매자 수의 예상 증가로 인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간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의 프라임 회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당시 CEO였던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프라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크게 장악하고 있으며 올해 말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42.2%로 전년대비 106bp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JP모간은 “아마존에 대한 낙관은 또한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운영에 생성 AI를 활용할 것이라는 믿음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챗GPT 스타일의 제품 검색이 대화형 대화 경험을 생성할 것”이라며 “이는 보다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광범위한 고객 구매 내역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개인화된 추천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