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잘 쓰면 투자 결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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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김 시카고大 박사과정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재무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열린 ‘2023년 한국회계학회(KAA) 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알렉스 김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조교는 ‘챗GPT가 투자자의 재무 정보 처리를 도울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초거대 AI 모델을 통해 공시 등 각종 기업 문서에서 중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며 “AI가 자본시장 정보 효율성을 확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기업의 경영진단의견서와 공시가 길고 복잡해졌다”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세부사항까지 적시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기업이 공개한 정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역효과가 났다”고 지적했다.
부스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GPT-3.5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나온 경영진단의견서와 콘퍼런스콜 녹취록 등을 무작위 분석했다. 연구진은 “투자 의견을 긍정·중립·부정 등으로 나눴을 때 요약문이 전달하는 투자 심리가 실제 주가 추이와 연관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그는 “지난 20여 년간 기업의 경영진단의견서와 공시가 길고 복잡해졌다”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세부사항까지 적시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기업이 공개한 정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역효과가 났다”고 지적했다.
부스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GPT-3.5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나온 경영진단의견서와 콘퍼런스콜 녹취록 등을 무작위 분석했다. 연구진은 “투자 의견을 긍정·중립·부정 등으로 나눴을 때 요약문이 전달하는 투자 심리가 실제 주가 추이와 연관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