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내일 팬과의 간담회…'특단 대책'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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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RX 공식 SNS 계정](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01.33819727.1.jpg)
하지만 DRX는 2023 시즌 개막 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2022 롤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선수단 중 베릴(조건희)과 주한(이주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로부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지키지 못했다”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라스칼(김광희), 크로코(김동범), 페이트(유수혁), 덕담(서대길) 등 베테랑을 영입하며 늦게 뛰어든 영입 경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23 스프링 시즌 기대에 못 미친 9위로 마무리하며 팬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이후 DRX는 이번 서머 시즌을 앞두고 3군 선수인 예후(강예후)와 파덕(박석현)을 승격시키는 파격적인 선택을 선보이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그러나 개막 이후 4연패를 기록했다. 다행히 지난 25일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기대보다 안 좋은 성적에 DRX 팬들은 선수단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DRX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 이유다. 이번 간담회는 DRX의 MD를 구매하거나 멤버십에 가입한 ‘찐 팬’들만 참가가 가능하다. 1승으로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DRX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