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불이선란도' 보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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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꽃을 그리지 않은 지 20년 만에, 뜻하지 않게 마음속의 하늘을 그려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서예가 추사 김정희(1786~1867)의 마지막 난초 그림 ‘불이선란도’에 적힌 글귀다. 문화재청은 27일 ‘김정희 필 불이선란도(金正喜 筆 不二禪蘭圖·사진)’를 비롯해 ‘기장 고불사 영산회상도’ ‘파주 보광사 동종’ ‘불조삼경’ 등 조선시대 유물 네 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불이선란도는 김정희의 묵란도(墨蘭圖, 묵으로 그린 난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이다. 그림 가운데 옅은 묵으로 그려낸 난초 주위로 그를 상징하는 추사체(秋史體)로 적힌 글귀들이 더해진 작품이다. 세로 54.9㎝, 가로 30.6㎝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서예가 추사 김정희(1786~1867)의 마지막 난초 그림 ‘불이선란도’에 적힌 글귀다. 문화재청은 27일 ‘김정희 필 불이선란도(金正喜 筆 不二禪蘭圖·사진)’를 비롯해 ‘기장 고불사 영산회상도’ ‘파주 보광사 동종’ ‘불조삼경’ 등 조선시대 유물 네 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불이선란도는 김정희의 묵란도(墨蘭圖, 묵으로 그린 난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이다. 그림 가운데 옅은 묵으로 그려낸 난초 주위로 그를 상징하는 추사체(秋史體)로 적힌 글귀들이 더해진 작품이다. 세로 54.9㎝, 가로 30.6㎝ 종이 바탕에 수묵으로 그렸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