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인도·지중해로 향하는 컨테이너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 기존 미국, 유럽 중심의 컨테이너 노선 외에 인도 등 신흥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HMM이 신규 FIM(Far East Asia, India and the Mediterranean Sea)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노선은 극동아시아와 인도, 지중해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HMM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오는 8월 6일 부산에서 첫 출항해 인도와 스페인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왕복 총 84일이 소요된다. HMM은 1만1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HMM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 HMM은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하이퐁으로 향하는 ‘KHS 노선’을 개설했다.

HMM 관계자는 “최근 인도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