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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탕 하나에 1만8천원? 통영시장 "축제 때 바가지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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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국 축제서 바가지요금 논란에 특별 단속 지시
    매운탕 하나에 1만8천원? 통영시장 "축제 때 바가지 절대 안 돼"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오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단속을 특별히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전국 지자체마다 축제 때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관광객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8일 통영시에 따르면 천 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사전 보고회에서 축제 기간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한산대첩축제는 시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인 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규모를 키워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축제 기간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올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축제 기간에는 축제 장소뿐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관광객이 몰려 '축제 특수'를 누리려는 상인들로 음식이나 숙소 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너무 과한 요금 탓에 기대감을 안고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되레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매운탕 하나에 1만8천원? 통영시장 "축제 때 바가지 절대 안 돼"
    지난 3월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진해군항제'에서는 양이 적어 보이는 돼지고기 바비큐 하나에 5만원을 받아 논란이 됐다.

    지난 달 전남 함평군에서 열린 '함평나비대축제'에서도 어묵 한 그릇이 1만원 하는 등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자 군이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이날 사전 보고회에서도 이 부분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천 시장은 "우리 시는 관광 도시로서 이미지가 중요한데 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이 바가지요금 때문에 실망하고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물가가 높아 이번 축제에서는 물가 안정에 특별히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천 시장은 회와 매운탕, 복국을 직접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현재 볼락 두 마리 들어간 매운탕 한 그릇에 1만 8천원을 받기도 한다.

    시민 입장에서는 굉장한 부담"이라며 "외식 업계와 논의해 축제 기간만이라도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조만간 상인들과 만나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규모가 더 커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 물가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바가지요금으로 시 이미지에 타격이 없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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