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방한하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변수가 많은 현지 시장 특성상 섣부른 기대는 경계하는 분위기다.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시진핑 주석을 만나 뵙고 말씀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뻤다. 경청해 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대중문화를 통해 양국의 국민들이 더욱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시 주석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박진영은 지난 1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해 시 주석과 만났다.이후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만찬장에서 나온 깜짝 소식"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이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측은 "시 주석과 박진영 위원장의 대화는 외교행사에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라며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고 진화에 나섰다.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 겨울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비전 아래 열리는 국가단위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 겨울 여행 수요 취지에서 열린다.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8월20일부터 10월30일까지 진행한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 행사에서는 할인권 총 77만장이 배포됐다. 특히 산불·호우 피해지역과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 15만여 장이 전량 사용돼 피해지역 관광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겨울편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숙박요금 7만원 이상 상품에는 3만원, 7만원 미만 상품에는 2만원의 할인권이 적용된다. 할인권은 행사 기간 내 입실하는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호텔·콘도·리조트·펜션 등 국내 등록 숙박시설이 그 대상이다. 단,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숙박시설은 제외된다. 또한 이전 '가을편' 및 '특별재난지역편' 할인권 사용자도 이번 행사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가을편과 특별재난지역편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11월 3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배포되는 이번 겨울편 숙박할인권 역시 겨울철 국내 여행 수요를 늘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양새다. 특히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지드래곤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에 올랐다.'갓'을 재해석한 모자에 태극기를 형상화한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지드래곤은 국악을 가미한 오프닝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히트곡 '파워', '홈 스윗 홈', '드라마' 등 무대를 선보였다.공연 중계 화면에서 각국 정상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지드래곤의 무대를 촬영했고 이재명 대통령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공연 이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장관은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자신의 일정 사진을 올리면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투나잇' 등 히트곡을 BGM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또 지드래곤 '직캠' 촬영 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K-POP의 왕이 바로 너야?'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여기에 '멕시코에 올 거야?'라는 질문과 함께 지드래곤의 계정을 태그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앞줄에서 지드래곤의 무대를 봤다"고 자막으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지드래곤에 열광한 이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장관뿐만이 아니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APEC에 무역 협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은 APEC 홍보대사인 K팝 스타 지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