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원...클림트 초상화, 유럽 경매 최고가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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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는 27일(현지시간) 클림트의 작품이 홍콩의 한 수집가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작품은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로, 그가 작고한 1918년 작업실 이젤 위에서 발견됐다. 이후 클림트의 후원자이자 친구였던 엘빈 볼레가 소유하다 수집상을 거쳐 지난 1994년 경매에서 1200만달러(약 156억원) 가량에 팔렸다. 소더비 측은 이 작품이 "기술적으로 역작일 뿐 아니라 경계를 확장하려는 실험적 시도로 가득한 걸작"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전 세계 경매에 나온 클림트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 최고가는 '자작나무 숲'으로, 지난해 경매에서 1억460만달러(약 1359억원)에 낙찰됐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