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맛 괜찮네" 2030이 원한다…대체육 시장 급성장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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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인식 설문조사 67.8% '긍정'
식품기업 식물성 재료 유래 대체육에 초점
식품기업 식물성 재료 유래 대체육에 초점

신세계푸드 "2030세대 대체육 긍정적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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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가치 소비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안육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체육 시장 성장세…해외선 배양육도 식탁 오른다
업계는 국내 대체육 시장이 초기 단계지만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건(완전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간헐적 채식주의자(플렉시테리언)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식육가공품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추가 성장할 여지가 있다. 국내 식육가공품 시장은 2018년 기준 5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대체로 고기, 생선, 우유 등 동물에서 유래한 재료를 식물성으로 대체한 식물성 식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의 사찰음식 등 채식이 발달한 만큼 콩고기 콘셉트의 제품 발전에 주목하는 움직임이다.
해외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들어진 배양육이 식탁에 오른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는 스타트업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 등이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승인했다. 2020년 배양육 판매를 허용한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에서도 일반인들이 배양육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