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속 혼조…애플, 3조 달러 임박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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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 속 나스닥만 상승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하락한 33,852.66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04%) 떨어진 4,376.8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만은 전장보다 36.08포인트(0.27%) 상승한 13,591.75를 기록했습니다.
◆ 파월 "더 많은 제약 온다…연속 금리인상 배제 안 해"
파월 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올해 회의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이 제약적이었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았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않았다"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시총, 3조 달러 눈앞…"2년내 4조 달러" 전망도 나와
뉴욕증시에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애플 주가는 0.63% 상승한 189.25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2조9800억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애플은 2018년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고, 2022년 1월 3일에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 때 다시 3조달러를 내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2년간 최대 30% 이상 더 성장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20달러(28만원)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20% 가까이 높은 겁니다. 아이브스는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 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 "향후 12∼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장·차관 교체…장미란, 문체부 차관 유력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일부 장관급을 비롯해 15명 정도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석인 자리를 메우고 집권 2년 차 국정동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일부를 비롯해 일부는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앙일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깜짝 발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장동 로비·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오늘 구속심사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공범 양재식 변호사(전 특검보)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가려질 전망입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의 대가로 민간업자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엽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후 2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여야 대표,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 참석
여야 대표가 오늘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최고위원 및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 10여명과 함께 참석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천준호 비서실장·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전국 다시 장맛비…수도권 최대 150㎜
목요일인 29일은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중부 지방은 낮부터 밤 사이, 남부 지방은 오후부터 모레(30일) 낮 사이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하락한 33,852.66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04%) 떨어진 4,376.8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만은 전장보다 36.08포인트(0.27%) 상승한 13,591.75를 기록했습니다.
◆ 파월 "더 많은 제약 온다…연속 금리인상 배제 안 해"
파월 Fed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올해 회의에서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는 점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이 제약적이었지만,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았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적이지 않았다"며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시총, 3조 달러 눈앞…"2년내 4조 달러" 전망도 나와
뉴욕증시에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애플 주가는 0.63% 상승한 189.25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이 2조9800억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애플은 2018년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고, 2022년 1월 3일에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으나, 마감 때 다시 3조달러를 내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향후 2년간 최대 30% 이상 더 성장할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20달러(28만원)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20% 가까이 높은 겁니다. 아이브스는 "애플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 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 "향후 12∼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장·차관 교체…장미란, 문체부 차관 유력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일부 장관급을 비롯해 15명 정도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석인 자리를 메우고 집권 2년 차 국정동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일부를 비롯해 일부는 장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앙일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깜짝 발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장동 로비·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오늘 구속심사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공범 양재식 변호사(전 특검보)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가려질 전망입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등의 대가로 민간업자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엽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후 2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여야 대표,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 참석
여야 대표가 오늘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최고위원 및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 10여명과 함께 참석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천준호 비서실장·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하게 됩니다.
◆전국 다시 장맛비…수도권 최대 150㎜
목요일인 29일은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중부 지방은 낮부터 밤 사이, 남부 지방은 오후부터 모레(30일) 낮 사이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