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고객사 판매 부진에 잠시 쉬어가기…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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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80만→77만
NH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으로 실적을 소폭 조정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이연된 수요는 배터리 판가 하락과 맞물려 올 3분기부터 발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2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4% 감소, 영업이익은 4%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이 전분기 및 컨센서스 대비 둔화되는 원인에 대해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메탈가격 하락을 반영해 배터리 판가가 올 2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한자리 초반 감소했다"며 "일부 고객사의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으로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에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 2분기 대비 3분기 가격 하락폭이 커 파우치 고객들의 재고 빌드업이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반영 및 신규 프로젝트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을 반영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메탈 가격 하락에 대한 영향이 2~3분기에 걸쳐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배터리 재고 확보 역시도 2분기보다는 판가가 더 낮아질 3분기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는 연중 가장 낮은 판가가 예상되는 시기이기에 2분기에 이연된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재고 확보)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주요 전기차(EV) 신차 출시 역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맞춰져 있는 만큼 상반기보다는 나은 수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올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2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4% 감소, 영업이익은 4%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이 전분기 및 컨센서스 대비 둔화되는 원인에 대해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메탈가격 하락을 반영해 배터리 판가가 올 2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한자리 초반 감소했다"며 "일부 고객사의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으로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에도 일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파우치 배터리의 경우 2분기 대비 3분기 가격 하락폭이 커 파우치 고객들의 재고 빌드업이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반영 및 신규 프로젝트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일부 고객사의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영향을 반영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산업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특정 고객의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보여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메탈 가격 하락에 대한 영향이 2~3분기에 걸쳐 배터리 판가 하락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배터리 재고 확보 역시도 2분기보다는 판가가 더 낮아질 3분기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는 연중 가장 낮은 판가가 예상되는 시기이기에 2분기에 이연된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재고 확보)를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주요 전기차(EV) 신차 출시 역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맞춰져 있는 만큼 상반기보다는 나은 수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